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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지 확정 D-1…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앵커>

내일(28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가 최종 확정됩니다. 이전지 결정에 2년 넘게 시간을 끈 만큼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 후보지입니다.

내일 국방부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신공항 이전지로 확정되면 지역 최대의 대역사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대구시는 다음 주 입찰 공고를 내고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갑니다.

용역비만 33억 원에 달하는 기본계획에는 군과 민간공항 시설 계획, 총사업비 산정, 이전지와 소음피해 지역주민 이주 대책, 공사 시행 계획 등이 포함됩니다.

대구시 신공항추진본부도 신공항건설본부로 개편됩니다.

[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면 대구시에서는 기본계획 용역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군위군과 의성군에 현장 소통 사무실을 만들고 조직을 확대해서….]

신공항 건설이 국가 예산이 아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K2 공군기지 기존 부지 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8조 8천억 원의 공항 이전 사업비보다 부지 가치가 높아야 민간사업자 공모 등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용역과 설계, 토지 보상을 마칠 예정인데 최대한 일정을 당겨 하루라도 빨리 공항 문을 열 방침입니다.

공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과 배후 시설 조성을 맡은 경상북도도 2028년 개항에 맞춰 사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구와 신공항, 의성역으로 이어지는 공항철도 등 신속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기본계획이 나오고도 지역 사회 갈등으로 멈춰선 만큼 그동안 갈등을 빚은 의성과 군위의 화해와 주민 협조도 뒤따라야 합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군위 군수께서 시설 배치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두 개 군이 겹치니까 걱정을 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 소통하면 그런 문제는 원활히….]

시·도민들의 염원으로 이전지 확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전지 결정에 시간이 허비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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