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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수락연설 "바이든은 좌파 트로이목마…미국 지켜야"

펜스 수락연설 "바이든은 좌파 트로이목마…미국 지켜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다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급진 좌파를 위한 트로이 목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지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미국 역사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가진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4년 더"를 외치는 군중의 환호 속에 "지난 4년간 대통령이 끊임없는 공격을 견디면서 매일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을 지켜봤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와 공화당의 지지에 감사하며 후보 지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펜스는 미국은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면서 "더 보수적으로 될지 더 진보적으로 될지, 더욱 공화당으로 될지 더욱 민주당으로 될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번 선거의 선택은 미국이 계속 미국으로 남아 있는 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기득권 적폐 세력의 반대와 방해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과 감세, 군대 강화,이슬람국가(IS) 격퇴 등을 이뤄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중국발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처했고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실패'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과격 시위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법과 질서' 수호와 관련해서는, 법 집행과 삶의 질 향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첫날부터 우리는 두 가지를 다 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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