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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흑인 피격 시위대'에 반자동총 난사한 17세 소년…3명 사상

소년 SNS 계정서 '경찰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문구 발견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 도중 10대 백인 소년이 반자동총을 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17세 카일 리튼하우스는 '제이콥 블레이크' 사건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 사이에서 총을 난사해 3명을 사상케 했습니다.

케노샤 지역의 시위는 지난 23일 비무장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세 아이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 총을 맞은 데 대한 항의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블레이크는 현재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시위대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또다시 일어난 인종차별 사건이라며 분노한 채 거리로 나왔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소년은 그의 고향인 일리노이주에서 새벽 체포됐으며,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는 '경찰의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는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그가 총을 들고 시위대 사이를 돌아다닌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엇갈린 설명들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체포 직후 1급 고의 살인 혐의로 소년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위스콘신주지사는 총격까지 벌어지며 사태가 격화하는 케노샤 지역에 주방위군 추가 파견과 야간통행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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