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어기고 단체 골프…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사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골프 모임에 참석한 필 호건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사임했습니다.

호건 위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규범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건 위원은 지난 19일 모국인 아일랜드의 한 호텔에서 의회 주최 골프 만찬 모임에 참석한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모임 전날에는 아일랜드 정부가 코로나19의 재확산 기류에 따라 6인 초과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추가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호건 위원뿐만이 아니라 80여 명의 고위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이 골프 만찬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건 위원은 골프 모임 외에도 14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도 드러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