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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 광주 교회 예배, 집단감염 불렀다

광주시, 3단계 격상 검토

<앵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는 밤사이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광주시는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오늘(27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시 각화동의 성림침례교회에서 어젯밤 2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들 포함 어제 하루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광주 284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 방문 다음 날인 16일과 19일 이틀 동안 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기간에 감염이 확산된 점을 고려해 감염원이 284번 한 명이 아닐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어젯밤 이용섭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는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3단계 격상을 결정한다면 전국 첫 사례가 됩니다.

지난 15일 유흥주점발 재확산 이후 광주에서는 12일 동안 무려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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