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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림침례교회서 최소 28명 확진…광화문 집회 관련

<앵커>

태풍 소식은 잠시 뒤에 또 알아보기로 하고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26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나흘 전보다 다시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의 한 교회에서는 2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교인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있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성림침례교회 신도는 적어도 28명으로 확인됐다고 광주광역시청은 밝혔습니다.

교회 신도인 60대 A씨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오기 전인 지난 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진단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주광역시청은 밝혔습니다.

A씨가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아흐레 동안 공백이 생기는 만큼 집단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A씨는 예배 중에는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역 당국은 교회가 전체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주 성림침례교회는 어린이집과 어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어제 하루 동안 1천400여 명을 검사했는데, 660여 건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확진자들의 증상을 가려 병원을 배정하고 있고,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찾아 추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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