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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대 위기" 정부 호소…거리두기 2단계 실천 강조

<앵커>

코로나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300명을 넘어서 32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방역 능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최대 위기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0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07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만 229명이 발생했을 정도로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선 1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9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확보한 교인 명단 3천900여 명 가운데 97%가량의 검사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26명이 늘어 219명이 됐습니다.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정부는 우리 방역 체계가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 판정률이 높은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 14일 이후, 최고 4.3%까지 치솟았던 양성률은 어제(26일) 1.35% 수준이었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5월의 평균 양성률이 0.24%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철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2월) 최대 40%의 이동량 감소가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아직 이동량 감소가 절반(20%) 수준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당국은 거리 두기 2단계의 효과가 빠르면 이번 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3단계 격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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