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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편 모두 결항…장항 · 호남선 일부 중단

<앵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하늘길, 바닷길, 그리고 곳곳의 철도와 도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비행기 편은 오늘(26일) 모두 끊겼고 기차도 일부 멈춘 지역이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교통상황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오전 6시 반,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편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사 463편이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국내선 항공기 18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돌풍특보가, 인천공항과 여수공항 등 8개 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결항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뱃길도 끊겼습니다.

제주도와 목포, 부산, 완도 등을 오가는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도 내 항구에는 높은 파도를 피해 대피한 선박 1,900여 척이 정박한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녹동에서 거문 등 전남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전국 여객선 71개 항로 97척의 운항이 멈췄습니다.

코레일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장항선과 경전선, 호남선과 전라선 일부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경전선은 오후 5시 이후 광주 송정에서 순천역 구간 열차가 멈춰 섰고 장항선은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 2편 등 모두 3편이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운행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지리산과 한라산 국립공원 등 전국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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