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대비] ①창문에 종이 끼우기 ②하수구 체크

<앵커>

태풍 올 때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이쯤에서 다시 한번 종합해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뻔한 얘기 같지만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시다가 아, 저거 안 한 것 같다, 하시는 부분 빨리 손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바비'는 현재 최대 풍속 초속 4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성인 남성도 걸어 다니기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태풍이 이미 지나간 제주에서는 가로수가 꺾이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는데 오늘 밤 태풍이 지나갈 전라도와 충청, 수도권에서도 강풍 피해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옥외 간판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고정하고, 고정이 어려우면 아예 철거하거나 내부로 들여놔야 합니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경우 창문을 모두 잠그고, 흔들림이 심하면 종이나 천 조각을 끼워둡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 : 태풍과 같이 강풍이 불 때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떨림이 (창문) 파손의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폭우에 대비해 하수관 안 이물질을 제거해 배수가 잘되게 하는 건 물론, 하수관 입구 즉 하수구 빗물받이가 비닐 등 쓰레기로 덮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조원철/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각종 비닐 조각, 광고 전단…이게 와서 덮어버리면 물이 하수관으로 들어가질 않아요. 하수관은 텅텅 비어 있는데도 물이 넘쳐요.]

감전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에 노출된 전기 시설물들을 미리 치워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상습 침수지역에서 차량을 미리 이동시켜두고, 큰 비엔 차량도 운행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무엇보다 태풍이 통과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하더라도 공사장이나 낙하물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