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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단계 격상 검토…시설 피해 50여 건

<앵커>

정부 대응 상황 점검을 또 해보겠습니다. 세종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대책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5일) 오후 4시부터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비상단계는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씩 격상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한 단계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안쪽 중대본 상황실에서는 각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당직자들이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는 태풍이 가깝게 지나간 제주를 중심으로 들어와 있는데요, 가로수나 전신주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52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고, 정전 피해는 26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장마에 방류량 조절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수자원공사는 호우에 대비해 다목적댐 10곳을 사전 방류하고 있습니다.

섬진강댐은 초당 약 300톤, 주암댐은 초당 약 400톤씩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는데요,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인명 피해 제로,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장마 때 집중호우를 겪은 지역에서는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낙하물에 대한 안전 조치와 저지대 배수시설 가동 상황까지 면밀히 점검토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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