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화 연결] '링링 피해' 흑산도 주민 "마을회관 대피"

전남 신안군 흑산면 장도리 이장 김창식님 연결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진도에서 더 서쪽에 있는, 그래서 흑산도의 주민을 또 전화로 연결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산면 장도리 김창식 이장님 나와 계시죠?

Q.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김창식(장도)/전남 신안군 흑산면 장도리 이장 : 작년 링링 때는 장도리가 피해를 많이 받아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는데요. 지금 흑산은 태풍 사정권에 든 것 같습니다. 지금 현 상태로 봤을 때는 가두리가 굉장히 심하게 바다에 흔들립니다. 이렇게 흔들리면 우럭이나 전복은 저희가 폐사가 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상품화가 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가두리가 지금 몇 척 정도는 파도에 밀려서 이제 바위에 부딪혀서 파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태풍이 지나간 뒤에야 가두리를 확인해야 피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비와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있습니다.]

Q. 주민분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창식(장도)/전남 신안군 흑산면 장도리 이장 : 지금 여기 사람들은 마을 방송을 통해서 태풍이 이렇게 끝날 때까지는 집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였고요. 노인들은 마을회관에 전부 모여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장도에 있는 배들은 34척인데 흑산도항으로 3일 전에 전부 피항을 하였습니다. 지금 마을 주민들은 절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그 마을회관에 노인들은 거의 다 지금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