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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연결] 태풍 9시쯤 가장 근접…강풍에 초긴장

<앵커>

그러면 진도에서 50km 또 북으로, 목포로 이번에는 가보겠습니다. 여기는 그러니까 9시, 10시 이때쯤에 태풍에 가장 붙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가보겠습니다.

KBC 이준호 기자, 뒤에 파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 제주도로 가거나 화물 선박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데 배들이 대부분 피항해 있거나 결박된 상태입니다.

파도도 지금 거센데요, 지금 제 등에 비와 바람이 강하게 때리고 있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곳이 섬과 육지로 둘러싸인 내항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관측되는 전남 지역 최대 풍속은 초속 43.4m입니다.

이 때문에 천사대교 등 주요 교량 34곳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태풍이 목포와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조금 뒤인 저녁 9시입니다.

이때 태풍이 목포 서쪽 160km 해상에 위치할 전망입니다.

목포와 인접한 전남 어촌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어민들은 양식장 시설을 밧줄로 강하게 고정하거나 덮개망을 씌웠지만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 지역에 거센 빗줄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의 누적 강수량은 강진과 영암 등이 100mm 안팎입니다.

만조 시간대와 겹쳐 해안가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광주, 전남 누적 강수량이 100~300mm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김종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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