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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 933명 · 광복절 집회 219명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도심 집회를 감염 고리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경남 김해, 부산 등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확진자 연일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0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186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6명 더 늘어 총 219명이 확진됐습니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수도권(서울 71명, 경기 66명, 인천 7명) 외에도 경북 13명, 광주 11명, 충북 10명, 대구 8명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 김해, 부산서도 확진자 속출…'깜깜이' 환자 18.6%

기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집단 감염지에서도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업체인 무한구(九)룹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전남 순천시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중구 소재 부동산 경매업체인 다래경매 사례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과 관련해선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대본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해시에 거주하는 4가구가 지난 18∼19일 화순·나주에서 여행을 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 진구 목욕탕과 관련해선 23일 첫 확진자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도 18%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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