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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 초도 태풍경보…내일까지 최대 300mm 폭우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역대급의 강풍을 동반하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 해안 일대에도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목포항에 나가 있는 KBC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장대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멈춘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매우 거세면서 지금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 바비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새벽에 비해 더욱 발달해 광주 전남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26일) 저녁 6시쯤 이곳 목포 서남 서쪽 16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도, 거문도 초도, 서해와 남해 바다 곳곳에는 태풍경보가, 광주와 흑산도, 홍도, 전남 목포, 여수 등 서남 해안 일대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태풍의 우측인 위험반원에 드는 광주 전남에는 매우 강력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을 잇는 바닷길과 하늘길도 끊긴 상태인데요, 전남 목포, 여수, 고흥 등의 54항로, 69척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광주, 무안국제공항, 여수 공항 등에서는 오전에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의 강풍과 함께 내일까지 광주, 전남에는 최대 300mm의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전라 지역의 주요 해상 교량의 통행도 긴급 제한됩니다.

대상은 목포대교와 신안의 서남문대교, 천사대교, 완도대교 등 34곳입니다.

특히 광주 전남은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가장 큰 고비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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