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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제주, 모든 항공편 결항…서해 항로 취소

<앵커>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에서는 모든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결항이 속출했고, 인천 12개 항로도 모두 막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전역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자 제주국제공항은 오늘(26일) 오후 3시까지 운항 예정이었던 항공편 전부를 결항조치했습니다. 결항된 항공편은 330여 편입니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와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해 공항에서도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기 54편이 결항했습니다. 모두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국내선입니다.

제주의 뱃길도 끊겼습니다. 우수영, 목포, 녹동, 완도, 부산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 뿐만 아니라 서해 뱃길도 막혔습니다.

인천에서는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에서 백령도, 영종도에서 장봉 등을 오가는 12개 항로에서 결항된 여객선은 모두 15척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도 모든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과 전북의 해상 교량 통행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태풍이 지속되면 목포대교, 신안의 서남문대교와 천사대교, 완도의 완도대교, 전북 군산의 고군산대교와 동백대교 등 34곳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교량은 10분 동안 평균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면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교량 길이가 7.2㎞인 전남 신안 천사대교는 10분 동안 평균 초속 20m 이상이면 통행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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