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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전 코로나 검사부터'…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정기검사

'선거운동 전 코로나 검사부터'…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정기검사
미국의 양대 정당 대선 후보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며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불구하고 11월 3일 대선 득표전을 위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접촉할 수밖에 없는 후보들의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미 ABC방송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일상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베이츠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번 발표는 100년 내 최악의 공중보건 위기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재앙적 관리를 뛰어넘어 새 페이지를 열겠다는 두 후보의 약속을 나타내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캠프 내 의료 고문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두 후보와 접촉하는 참모들도 정기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나이가 77세로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지난 몇 달 간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경우 지난 20일 대선후보 수락 연설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연단에 올랐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매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유행 초기 몇 주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다가 3월에 첫 검사를 받았습니다.

5월 들어 백악관 직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매일 검사를 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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