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새벽 서울 최근접…제주 최고 500mm 폭우

<앵커>

태풍 바비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가장 가까워지는 건 내일(27일) 새벽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태풍의 현재 위치와 규모, 또 예상되는 이동 경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현재 태풍 바비의 구름 영상입니다.

이렇게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을 했는데요, 중심에서는 초속 4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은 350km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점점 더 강하게 발달을 할 텐데 태풍의 이동 경로 살펴보시면 오늘 오후 3시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밤에는 목포 부근 해상에 위치를 하겠습니다.

새벽 3시, 내일 새벽 3시쯤이면 서울에 가장 근접할 텐데요, 우리나라는 이 태풍의 위험 반원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서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 태풍의 이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윗세오름에는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와 일부 서해, 남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몰고 와서 걱정인데요, 내일까지 서쪽 지역과 제주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20~35m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도 30mm에서 최고 3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