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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지명' 김유성, 학폭 논란…피해자 측 분노

<앵커>

어제(24일)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에서 NC에 지명된 김해고 김유성 투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폭력으로 학교뿐만 아니라 법원의 제재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유성은 중학교 3학년 때 팀 전지훈련 도중 후배 선수를 때려 학교폭력위원회에 이어 경찰에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교내 봉사 처분, 법원에서는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피해 선수는 정신적 고통으로 야구를 그만둬야 했지만 김유성은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NC가 김유성을 1차 지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피해 선수의 학부모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NC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NC는 어제 김유성을 지명했습니다.

피해 선수 학부모는 SBS와 통화에서 김유성 측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 한 번 받지 못했다며 이런 선수를 뽑은 NC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또 김유성 측이 오늘 아침에서야 전화를 걸어왔지만 진정성이 의심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지명 철회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NC 구단은 김유성의 과거를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하며 김유성의 진심 어린 사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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