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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30대 영끌 안타깝다"…경기남부·인천 58만 호 공급

<앵커>

수도권에 127만 호의 주택 공급 계획을 내놓은 정부가 경기 남부와 인천 지역의 세부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실수요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건데 국회에 출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앞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입니다.

649만'㎡ 부지에, 3만 2천 가구가 지어지는데 내년부터 '사전청약'을 받습니다.

[경기 남양주 공인중개사 : 집만 바로 건설되면 나는 여기 들어갈 수 있어…. 이렇게 되니까 불안이 줄어드는 거죠.]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의 경우 이 곳을 포함해 서울 강남 3구와 인접한 성남, 하남, 과천에 7만 8천 호 등 경기 동남권에 13만 6천 호가 공급됩니다.

또 화성·평택 등 경기 서남권에 22만 6천 호, 인천시에도 9만 4천 호가 공급됩니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까지 합하면 경기 남부와 인천에 모두 57만 6천 호가 공급되는 것입니다.

당장 올해는 인천검단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서 3만 7천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고성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만큼의 공급이 안 되고 있다,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됐다는 면에서 시장 불확실성 해소나 이런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국회에 출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주택자와 법인의 매물을 30대가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사는 게 안타깝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 장관은 앞으로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장관 : (3기 신도시도) 내년부터 사전분양하고 저희가 올해만 하더라도 20만 호 넘게 공급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달 주택 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여전히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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