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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바비' 북상…내일 오후 제주도 서쪽 통과

도심 전체가 열기로 가득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5도로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요, 그 밖의 지역도 기온을 33도 크게 웃돌면서 무더웠습니다.

그나마 덥기만 하면 모를까 태풍에 대한 대비까지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 태풍의 모습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고요,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세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곧장 북쪽을 향하면서 내일 오후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밤사이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다가 모레면 이렇게 상륙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태풍이 가까워짐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제주도가 강풍 반경 안에 들겠고요, 내일도 남쪽 지방부터 차례대로 직접 영향을 받으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00㎞를 넘는 폭풍 같은 바람이 불겠습니다.

비 또한 서쪽 지방 중심으로 제법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00㎜ 이상, 그 밖의 제주와 호남에도 최고 30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기 전까지 최대한 피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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