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4타점' KT, 선두 NC에 2연승

프로야구 KT wiz가 간판타자 로하스의 공수 맹활약에 선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습니다.

KT는 오늘(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은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앞세워 8대 1로 완승했습니다.

어제 13개 안타로 10대 1로 대승을 거둔 KT는 이틀 동안 무려 27안타, 18점을 올리며 NC 마운드를 융단 폭격했습니다.

KT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2회 선취점에 성공한 KT는 5회 로하스의 한 방으로 달아났습니다.

로하스는 NC 선발 루친스키의 몸쪽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회 박승욱의 적시타와 김민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난 상황에서 로하스가 자신의 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홍성민을 공략해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이어 강백호가 침착하게 적시타를 날리자 로하스는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KT는 7회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엔 영향이 없었습니다.

로하스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