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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일 남았는데…수시도 수능도 '시계 제로'

<앵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코로나 상황이 야속한 것은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25일)이면 수능까지 꼭 100일 남는데, 수시 원서 접수에 막판 총정리까지 할 것이 많지만,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세대는 10월로 예정됐던 수시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로 미룰 수 있도록 최근 대학교육협의회에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또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세대 관계자 : 수능 전에 많은 인원이 시험을 보게 되면, 수능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검토를 했었고….]

지난달까지 전형 일정 등을 변경한 대학은 전체의 10%가 조금 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라지만 고3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고3 학생 : (논술시험은) 날짜가 겹치는 학교들이 많아요. 그래서 어떤 학교를 볼지 다 예상을 한 다음 준비를 하는 건데….]

[고3 학생 : (면접을) 다 비대면으로 하든지 아니면 일부 대학에서 대면으로 하면, 그 기준을 정해서 정확하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입 수능시험 일정도 불확실해집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일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 거듭 밝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지면 시험 일정이나 방식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필요한 준비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당장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이라도 다음 달 11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원격 수업 전환 등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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