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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급증, 쌓여가는 피로, 폭염까지…고통받는 의료진

<앵커>

하루 확진자가 수백 명씩 나오면서 의료현장은 눈코 뜰 새 없을 만큼 바빠졌습니다. 여기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죠.

힘겨운 의료현장을, KNN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광복절 이후 평소보다 검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의료진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무더위 속이지만 근무시간 내내 비닐 가운과 방역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벗을 수도 없습니다.

진료소 안에는 선풍기라도 설치돼 있지만, 검사를 위해 바깥에서 근무할 때면 폭염이 더 실감납니다.

[김선연/부산진구보건소 간호사 : 더워도 맡은 업무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취재진도 비닐 가운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1시간가량 의료진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잠깐이지만 땀은 줄줄 흐릅니다.

2주째 폭염특보가 이어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 속에 최근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더위로 야외 방역 작업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확진자 동선 방역 작업을 진행하면서 업무량은 2배로 늘었습니다.

[마영준/부산해운대보건소 방역팀 : (실내는) 10분에서 30분 사이에 소독·방역을 다 마쳐야 하니까, 이 옷이 5분만 지나면 땀 범벅이 됩니다.]

폭염과 과중한 업무에 그대로 노출된 방역현장.

코로나19와 싸우며 땀을 흘리는 이들을 위해서도 개인 방역수칙을 먼저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영상편집 : 이아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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