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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업체 집단감염…버스기사 확진에 한때 운행 중단

<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멀리 전남 순천에서도 10명 넘는 환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버스기사 확진으로 노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무한그룹'입니다.

지난 20일 이 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남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25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전남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집단감염도 최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지난 13일 이 업체에 방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지자체에 신고도 하지 않아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서도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장년층께서는 방문판매 관련된 행사 또는 다단계업체, 가상화폐 관련 사업설명회 등은 참여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14일 경기 평택에 있는 이 업체 대표 자택에서도 사업설명회가 열렸는데 방문자 1명이 어제(23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는 업체를 고발할 예정이며,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이들은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한 버스회사 소속 기사 3명이 확진돼 5618번과 6512번 2개 시내버스 노선 운행이 어제 오후 4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처음 확진된 버스기사 A 씨는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하지 않고 출근해 8시간이나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CCTV 확인했을 때 (승객들이 마스크를) 다 하고 계셨고요. 운전기사와 거리가 띄워져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노선을 이용한 뒤 의심 증상이 있는 승객은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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