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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병원 의료진마저…기자 확진까지 '발칵'

<앵커>

국가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력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여러 정부 기관을 돌아다니며 취재하던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확진됐습니다.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병원 의료진 9명에 나머지 1명은 간호사 남편 1명인데,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오늘(24일) 하루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2천600여 명의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한 응급중환자실은 입원 환자 20여 명과 함께 코호트 격리됐고, 내시경실 등 병동 일부도 폐쇄했습니다.

갑작스런 진료 중단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급히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연숙/세종시 전의면 : 진짜 암 환자들은 어디 갈 곳도 없고 저도 환자인데도 갈 곳이 없고 이러니까 불편한 게 너무 많은 거예요.]

대전과 세종의 각 기관과 언론계도 인터넷 매체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기침 등의 증상 발현 이후에도 각 기관의 정례브리핑과 행사에 참석해 취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의 기자실이 긴급 폐쇄된 데 이어 브리핑을 진행한 이춘희 세종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기자 등 수십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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