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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트럼프 일류대? 대리수능인데…" 친누나 폭로

[Pick] "트럼프 일류대? 대리수능인데…" 친누나 폭로
"나 아이비리그 나온 사람이야!"

말끝마다 일류대학 학벌을 자랑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에게 뒤통수를 쎄게 맞았습니다.

연방 판사 출신 친누나가 "트럼프는 친구에게 돈 주고 대리 수능시험을 보게 했다"고 폭로한 겁니다.

2008년 한 행사장에서 함께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누나 메리앤 트럼프 배리 (사진=www.businessinsider.com)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단과대인 '와튼 스쿨'로 불리는 경영대 출신이라고 시시때때로 자랑해왔습니다.

아이비리그는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등 미국 북동부 8개 사립 명문대학을 말합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 공개석상에서 자신은 '슈퍼 천재'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요. 그 증거가 와튼스쿨 출신이라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친누나이자 연방판사 출신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가 "누군가 대리 시험을 봐줘서 와튼스쿨에 입학했다"고 말한 대화 녹음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했습니다.

트럼프 녹취록 누나
▲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메리앤 트럼프 배리' 전화 녹취

배리는 74살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9살 많습니다.

배리는 "그게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이든 뭐든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고, 시험을 대신 친 친구 이름은 '조 셔피로'라고 실명도 기억하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가 배리와 통화한 내용을 녹취한 건데요.

메리 트럼프는 최근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를 저격한 조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에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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