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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동업자 유인석 선처 호소…"창살 없는 감옥에 산다"

승리 동업자 유인석 선처 호소…"창살 없는 감옥에 산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20.08.24 11:13 수정 2020.08.24 1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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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유 전 대표는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대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피고인과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오늘 유 전 대표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검찰이 일부 과도하게 유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변호인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 지출했다고 검찰이 이를 정식 정식기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사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기소된 사실 중 일부 사정이 변경됐다며 구형 의견은 나중에 법원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지난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편 승리는 유 전 대표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나 올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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