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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성 9회 결승포' KIA, 판정 논란 딛고 5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KIA가 이틀 연속 벌어진 판정 논란을 딛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규성 선수가 9회 극적인 결승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키움에 1점 앞선 8회, KIA 김명찬의 폭투 때 키움 3루 주자 김웅빈이 홈을 파고들었고, 주심이 태그아웃을 선언합니다.

키움 손혁 감독은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제한 시간인 3분을 한참 넘겨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돼 동점이 됐고, 윌리엄스 감독은 항의하다 한국 무대 첫 퇴장을 당했습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당신, 또 오심이에요.]

KBO는 기술적 문제가 있거나 복합적인 규칙 등을 적용해야 할 경우 3분을 초과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 과연 3분을 넘길 정도로 복잡한 규칙 적용이나 심각한 기술적 문제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이틀 연속 판정 때문에 울 뻔했지만, KIA는 9회에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김규성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9회 말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삼진으로 1점 차 리드를 지켜 5연패 탈출을 확정했습니다.

KT 로하스는 NC전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가장 먼저 30호 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롯데는 이대호가 9년 만에 터뜨린 만루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대파했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1점 차로 쫓긴 9회 말,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신민재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갈길 바쁜 3위 LG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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