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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온라인 유세…내용 절반은 '코로나'

<앵커>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민주당이 온라인으로 후보자 연설회를 열었습니다. 대표 후보자들이 집 같은 곳에서 영상을 찍어 각자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사에 마련된 수도권 합동 연설회장.

마스크를 쓴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인사하지만, 현장에는 몇몇 당직자와 취재진이 전부입니다.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온라인 방식으로 바뀐 유세, 특히 대표 후보자 3명은 당사에 나가지 않고 유세 영상을 송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자가 격리 중이라 경쟁 후보 2명도 마찬가지로 녹화한 영상을 보낸 겁니다.

가족사진 등을 뒤에 두고 연설한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부터 잡아야 한다면서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황당한 유언비어까지 퍼뜨리며 방역에 도전한 세력들은 현행 법령이 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응징하도록 정부에 거듭 요구합니다.]

김부겸 후보는 전광훈 목사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당장 진원지를 찾아내서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박주민 후보는 공격적 검진을 통해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던 것처럼 당 지지율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가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1주일 뒤인 29일 당사에 50명가량 모이는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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