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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제왕' 세비야, 6번째 우승 트로피…통산 최다

<앵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세비야가 인터 밀란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로파의 제왕답게 6번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비야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카를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터 밀란 루카쿠에 파울을 범했고 루카쿠가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어 유로파리그 11경기 연속골을 뽑았습니다.

세비야는 데 용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데 용은 전반 12분 다이빙 헤딩 골로 균형을 맞췄고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역전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인터밀란도 고딘의 헤딩 골로 2분 만에 다시 반격했습니다.

이후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9분 깨졌습니다.

카를로스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날렸는데 이를 막으려던 루카쿠의 발을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제 페널티킥 파울을 범한 카를로스가 이번에는 활짝 웃었고 선제골의 주인공 루카쿠는 결승 자책골로 고개 숙였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세비야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로페테기/세비야 감독 : 세비야의 정신, 팬들의 정신이 여기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맥주와 파티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바네가와 설전을 펼치다가 모발 이식 사실을 조롱당하고 경고까지 받은 인터 밀란 콘테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놓친 뒤 이별을 암시했습니다.

[콘테/인터 밀란 감독 : 인터밀란의 감독이어서 행복했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개막전에서는 황의조가 선발 출격한 보르도가 낭트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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