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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명 중 1명은 '깜깜이'…병상 부족도 현실화

<앵커>

또 지금 걱정이 어떻게 걸렸는지 확인이 안 되는 깜깜이 감염이 어느새 2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환자가 또 계속 늘어서 치료할 병원, 병실도 줄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내 몸 내가 먼저 지켜야 합니다. 어디를 가든 뭘 하든 바짝 긴장하고 수칙 잘 지키셔야 합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2천 440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494명으로 20.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이른바 '깜깜이' 감염자라는 겁니다.

깜깜이 확진은 첫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모르는 사이에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령 환자가 느는 것도 문제입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5세 이상은 773명으로, 32%를 차지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확진되셨을 경우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은 특별히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역시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9명이었는데 오늘(22일)은 2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증 환자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70세 이상 환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상 부족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300명 넘게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37%인 668개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의 경우 수도권은 75개만 비어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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