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인 60여 명 중 21명 '깜깜이 감염'…부평구청 또 폐쇄

<앵커>

그런데 교회발 집단 감염이 여전히 또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천에 교인이 60명 정도 되는 교회인데 지금까지 3분의 1, 20명 넘게 확진이 됐습니다. 그중에 구청 공무원이 1명 있어서 이 구청 문을 닫고 직원들 1,100명이 검사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청 앞 잔디광장에 대형 천막들이 세워졌고, 구청 건물부터 천막까지 긴 줄이 섰습니다.

오늘(22일) 구청 6층에서 일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직원 1,10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달 전 같은 6층에서 확진자가 생겨 폐쇄됐던 부평구청 건물은 다시 폐쇄됐습니다.

오늘 확진된 구청 직원은 최근 인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인과 목회자를 포함해 60여 명 정도인 이 교회에선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 목사를 포함해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갈릴리장로교회 관계자 :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 확진이요. (방역수칙) 잘 지켰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우리도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의아하고 맥도 빠지고 이런 상황이에요.]

교회의 첫 확진자가 운영하는 업체 직원이 광화문 집회를 다녀왔지만 음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교회 감염이 잇따르자 내일 2천여 명을 투입해 집중 행정지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대형병원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분당차병원은 이틀 전 격리병동에 입원한 암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 중단과 병원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선 이비인후과 간호사가 감염돼 병동 일부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경찰청에서는 어제 확진된 경찰관과 같은 본관 13층에서 근무하는 행정관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 광명경찰서의 경찰관 1명도 감염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최호준, 영상편집 : 황지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