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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년간 억류' 케네스 배, 북한 상대로 3천억 원 손배 소송

'북 2년간 억류' 케네스 배, 북한 상대로 3천억 원 손배 소송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북한 정부를 상대로 3천억 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배 씨와 가족 등 5명은 현지 시간 지난 17일,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2억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배 씨는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고 2018년 11월 북미 협상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배 씨 측은 북한으로부터 고문을 받았고 가족들이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소장에서 살해 협박 속 거짓 자백을 요구받았고 노동교화소에서 일주일에 6일 하루 10시간 노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해당 소장을 북한 외무성으로 우편 송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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