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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암흑이라고?…"민주당 전당대회가 암흑" 발끈

트럼프, 내가 암흑이라고?…"민주당 전당대회가 암흑"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암흑이고 성나고 음울한 전당대회였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전날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기를 '암흑의 시절'이라고 규정하자 이에 발끈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계열의 조직인 국가정책회의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미국을 인종차별주의 국가이자 구해내야 할 끔찍한 나라라고 4일 연속 공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중국의 위협이나 소요사태가 발생한 도시의 안전 문제에 대처하지 못했다며 "조 바이든은 미국 암흑의 시절을 암울하게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염병이 오기 전까지 우리가 성취한 것을 보라"며 민주당이 현재 경기회복의 징후를 무시했다고 한 뒤 "지금은 모든 기준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간"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적이 승리한다면 누구도 이 나라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이고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역겨운(sick) 이념"을 가졌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세금을 인상하고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한 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아메리칸 드림'과 완전한 무정부주의, 광기, 혼돈 사이에서 서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나는 단지 여러분을 대표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분노와 증오를 거부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보편적 우편투표에 대해 "엄청난 당혹감을 안겨주고 누가 이겼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사기 투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 "그들은 내가 선거를 훔치려고 한다고 모두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 반대다. 나는 공정한 결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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