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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저격수' 나선 펜스 "트럼프 인신공격" 민주전대 평가절하

'바이든 저격수' 나선 펜스 "트럼프 인신공격" 민주전대 평가절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전날 막을 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혹평하며 내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17∼20일 전대에서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대통령-부통령 후보 티켓을 확정,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본격적으로 가열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ABC, 폭스뉴스,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CNN, CBS방송 등 다수 방송에 출연, '바이든 저격수' 역할을 자임했다.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선 후보와 민주당이 전당대회 기간 "미국에 대한 매우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며 이번 전대가 "미국의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 외에는 다름 아니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말뿐인 자와 행동하는 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를 다시 살리고 우리의 군을 재건하고 헌법적 자유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해온 일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투표에 달렸다. '법과 질서'가 투표에 달렸다"고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인 '미국 주요 도시 내 폭력'과 '중국에 의해 가해지는 경제적·전략적 위협'에 대해 초점을 두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가 경제 재건을 위해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해야 한다고 언급한데 대해서도 "조 바이든에게 알릴 뉴스 속보가 있다. 경제는 돌아오고 있다"며 "2021년 이후 완전한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유일한 것은 조 바이든의 어젠다"라고 꼬집었다.

펜스 부통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에 대해 "나라를 사랑한다"며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이들의 음모론을 믿느냐는 질문에 "나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한다"며 "이 중요한 방송 시간에 민주당이 이번주 제시한 내용 대신 대신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을 쓰다니…"라고 반응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넌 음모론을 믿는지 여부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음모론에 대해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발끈한 뒤 "나는 즉각 그것(음모론)을 일축하겠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좌파에 의해 접수된 바이든 후보의 정책이 더많은 거리의 폭력과 아수라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이념공세를 이어갔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자신의 상대로 확정된데 대해서도 "바이든과 민주당이 극좌에 의해 접수됐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해리스 후보와의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오는 24∼27일 나흘간 전대를 연다.

펜스 부통령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한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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