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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금요일 밤 클럽 거리 가보니…강남역은 지금

<앵커>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으려면 방역 당국의 말대로 이번 주말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조심하고 신경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금요일 밤, 지금 서울 강남역 모습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평소 같으면 지금 시간 그곳에 참 사람 많을 시간인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는 정부의 당부가 잘 지켜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클럽과 술집과 카페가 밀집해있는 이곳 강남역 10번 출구 뒷골목 쪽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그런지 확실히 평소 금요일보다는 좀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제 주변에 보이시는 것처럼 드문드문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계속해서 방역 지침을 강조해서 그런지 야외에서도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내입니다.

제 주변에 보시는 이런 카페나 술집 안에서도 음식물 먹을 때는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계속 써달라, 정부가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주변을 좀 돌아보니까 실내에 들어서면 좀 어쩔 수 없다 보니까 마스크를 벗고 계속 대화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좀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21일) 정은경 본부장이 말했던 대로 계속 환자가 늘어나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3단계로 올라가면 그러면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지금도 강화된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이 되면서 클럽이나 뭐 헌팅포차, PC방, 노래방 이런 고위험시설들은 대부분 운영이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확산이 계속돼서 이 방역단계가 3단계로 올라가면 이제 보통 카페나 또 예식장, 운동시설 이런 곳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금 이 주변에서 보시는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단계의 이 조치 하에서는 야외에서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만 금지가 되고 있지만, 이게 3단계로 격상이 되면 10명 이상의 모임 자체가 금지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회식이나 지인과의 모임 이런 게 모두 불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주말이 확산의 최대 고비인 만큼 가급적 외출이나 모임을 좀 자제를 해 주시고요,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야 할 때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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