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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700여 명…광화문 집회는 71명 확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기존 집단 감염지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5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총 739명이라고 밝혔는데 재분류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전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19곳에서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를 총 100명 발견했습니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방대본은 감염자가 나온 어린이집, 학교, 의료기관 등 168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686명(서울 451명·경기 196명·인천 39명), 비수도권이 46명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선 53명이 더 늘어나 총 7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집회 참가자들로, 이 가운데는 경찰 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부터 대전, 경북, 강원에 이르기까지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체대입시학원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 낮 기준으로 총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9명 늘어 현재까지 총 174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와 관련해서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돼 총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이,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에서는 10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는 공연·예술계로도 확산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 사례에선 19일 이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및 확진자 간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이 밖에 동창회 속초여행과 관련해선 수도권에서 총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에선 총 24명,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동산교회 관련 8명, 전북 익산시 일가족 사례에서 7명, 강원 원주시 체육시설 관련 10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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