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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에 건설 이후 최대 물 유입…26만여 이재민 발생

싼샤댐에 건설 이후 최대 물 유입…26만여 이재민 발생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8.21 12:38 수정 2020.08.21 1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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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쯔강에서 발생한 홍수로 세계 최대 싼샤댐에는 댐 건설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중국 지도부는 일제히 수해 현장을 찾아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양쯔강 중상류에 있는 싼샤댐의 수문에서 물기둥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싼샤댐에는 어제(20일) 초당 7만 5천㎥에 달하는 물이 유입됐습니다.

2003년 댐 건설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2012년 초당 7만 1천200㎥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싼샤댐은 물을 방류하기 위해 11개의 수문을 열었는데, 이 역시 사상 처음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 (어제) : 싼샤댐의 실시간 방류량은 초당 4만 9천100㎥에 이르렀습니다. 댐은 11개의 수문을 열었습니다.]

싼샤댐에는 아직도 1초에 7만㎥가 넘는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수위는 166m까지 상승해 홍수 최고 수위 175m에 9m 정도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만 앞으로 2~3일 안에 홍수가 진정될 것이라며 싼샤댐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양쯔강 상류 지역인 충칭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2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만여 개의 상점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국 국가 서열 1, 2위인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잇따라 수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여러분의 싸움 덕분에 홍수 통제와 재난 구호에서 단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올여름 홍수로 31개 성 가운데 27곳이 피해를 입었고, 6천5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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