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약 먹어 괜찮다"던 주옥순 확진…"나 3선이야" 김문수 '호통'

<앵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보수 인사들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배우자와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코로나 방역 문제로 경찰과 다투며 반말로 호통을 쳐서 갑질이라는 비난받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연설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주인이다!]

전광훈 목사에게는 손을 잡고 물병을 건네기도 했는데 이때 마스크는 입만 가린 상태였습니다.

주 씨는 다음날 몸살 기운이 있다며 찜질방을 다녀왔다고 밝혔는데,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16일 방송) : 어젯밤에 찜질방에서 자고 지금 방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의 집을 잠깐 빌려서 제가 지금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에는 약을 먹어 나아졌다고 말합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19일 방송) : 어제 파스 붙이고 근육통 약을 먹고 막 그랬더니 아우 오늘은 좀 살 것 같아요.]

심지어 진단 검사를 받고 남편과 함께 확진을 받기 직전까지도 감기로 치부했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어제 오전 방송) : 비가 왔다가 날씨가 갰다가 하니까 감기가 안 들 수 있어요?]

결국 전광훈 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 신혜식 유튜버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일행을 경찰이 데려가려고 하자, 반말로 호통치는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하느냐고!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

갑질 논란이 일자 김 전 지사는 경찰의 인권침해에 항의한 것이었고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