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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입시 앞둔 고3 '코로나 날벼락'…실기 어쩌나

<앵커>

학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체대 입시기관을 통해서 지금까지 확진 판정받은 고등학생만 모두 19명입니다. 대부분 고3 학생들인데 올가을 입시 실기 시험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명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의 체대 입시기관입니다.

최근 관내 고3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이 잇따르자 역학 조사가 이뤄졌고 감염 학생 상당수가 이곳 입시 기관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원관리담당 : 체육시설에 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거기서 지금 옮아서 확진이 된 것 같다 (타 학원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체육시설 측에다가 바로 전화해서 '빨리 검사받아 보세요'라고 알려준 거죠.]

확진 학생 19명은 서울 11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지난주 개학을 했던 한 학교는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즉각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 학생 소속 학교 관계자 : (검사 학생들이) 현재 다 음성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하고 내일만 방역을 위해서 임시 온라인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확진된 학생들은 당장 입시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음 달 23일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학생들은 왕복달리기,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실기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빠른 경우 10월부터 실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치료가 막 시작되는 단계라면 실기시험 자체를, 물리적 시간으로 봤을 때 부족할 수밖에 없고….]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협조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다니는 체육시설들에 대한 방역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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