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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고리' 속속 늘어나는 확진자, 앞으로 더 나온다

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4명도 확진

<앵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연관된 사람을 빼고도 전국에서 적어도 55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집회 현장에 투입됐었던 경찰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사랑 제일교회와 무관하게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간 사람 중 55명이 오늘(20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21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에서 33명이 나왔고 경북 9명, 대전 5명, 부산 4명 등입니다.

지자체별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집회 참석자들의 다중 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고 전라북도는 참석자 명단을 전세 버스 운영업체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경찰 4명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첫 확진자는 그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는 평균 5.2일인 데다 길게는 9일 뒤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집회 참석 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 15일 모임과는 상관이 없고 그전에 2주 전부터 시작해서 그날까지 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의 판단은 조금 다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방역 당국은 '감염된 이후에 집회에 참석했을 가능성도 상당해 보입니다'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국은 그러면서도 코로나 증상 발현까지 6~7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집회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서승현·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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