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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간, 청년창업 산실로…폐교 부지의 변신

<앵커>

고양시의 옛 삼송초등학교 부지가 혁신 산업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삼송동의 옛 삼송초등학교 부지입니다.

건물은 오래전에 철거됐고 학교 부지 가장자리를 따라 잡목이 우거졌습니다.

운동장 한쪽에는 폐아스팔트와 토사가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2014년에 학교가 택지개발지구 안으로 이전하면서 7년째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2만 8천㎡, 8천 500평 넓이의 이 땅이 혁신산업 단지와 청년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고양시는 이곳에 정보통신기술, 인터넷데이터센터 같은 혁신산업 단지와 청년창업,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유재학/고양시 도시계획팀장 : 고양시가 이 사업의 지정이나 승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와 기획재정부, LH가 적극 협조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복합공간조성 사업에는 모두 6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2024년 착공, 2026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그제 국유재산 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지를 선도 사업지로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학교 부지 주변은 지난해 말 고양 삼송지구가 들어섰고, 올해 말 지축지구도 준공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개발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수도권 순환도로와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난 곳으로 꼽힙니다.

다만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와 일부 사유지 수용 등의 쉽지 않은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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