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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전환' K리그, 선수 잔여 연봉 10% 삭감 권고

코로나19 여파가 프로 스포츠도 강타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이 4대 스포츠 중 처음으로 선수 연봉을 삭감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열고 K리그 선수들의 올해 남은 4개월 급여분의 10%를 삭감하는 고통 분담 권고안을 결정했습니다.

기본금 3,600만 원이 넘는 선수들이 그 대상으로 전체 K리그 선수 743명의 64%인 477명입니다.

연맹은 구단과 선수의 상생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선수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연봉을 깎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권/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이 권고안은 어디까지나 강제적 성격이 아니고, 구단과 선수 간의 합의를 통해서 계약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하는 취지이고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K리그도 절반 이상의 구단이 무관중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서울과 수원·인천 등 수도권 K리그 구단에 이어, 대구와 광주 등도 지역 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음 달 예정된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매치는 10월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축구협회는 FIFA가 9월 A매치 데이 일정을 내년 1월로 변경해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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