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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받은 이낙연, 2주 자가격리…전당대회 차질

<앵커>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확진자와 간접 접촉했던 이낙연 의원은 어제(19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당장 민주당 전당대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주 자가격리 결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확진자가 앉았던 자리에서 인터뷰를 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자가격리 지침을 충실히 따르겠다"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격리 시한은 31일 정오입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이미 결정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민주당은 통합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고, 통합당은 방역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79대 목록을 보건당국에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목록에 나온 담당자 중에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했던 보수 성향의 기독교 정당인 기독자유통일당 당직자가 일부 포함됐는데, 기독자유통일당 측은 당 차원에서 참석자를 동원한 적은 없다며 집회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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