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 확진 엿새째 세 자릿수…"어디서든 감염 위험"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확진 623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어제(19일)는 전국 14개 시·도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당분간은 세 자릿수 증가를 피할 수 없고, 제2차 대유행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막지 못하면 우리 일상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감염은 252명, 89%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111명, 경기 41명 등 수도권에서만 156명이 늘었고, 부산과 대구, 대전, 강원, 충남, 전남 등에서도 10명이 나와 누적 확진 623명,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도 감염될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판단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5명, 부산 경북 각 2명 등 신규 확진자가 늘어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회에 참가했다면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주 스타벅스발 감염은 6명이 추가돼 56명으로 늘었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아직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1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 생활에 큰 충격을 주는 만큼 확산세를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