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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홍수" 中 특단 조치…태풍까지 덮쳤다

"100년 만의 홍수" 中 특단 조치…태풍까지 덮쳤다

싼샤댐 건설 이후 최대량 유입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8.19 21:09 수정 2020.08.19 21: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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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양대 강인 양쯔강과 황허 일대에 주말부터 비가 내리면서 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최대 댐인 싼샤댐에는 댐 건설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게 4천 톤의 화물 열차들이 다리 위로 이동하더니 그대로 멈춰 섭니다.

불어나고 빨라진 물살에 다리가 무너질 위험에 처하자, 열차를 위에 올려 다리 무게를 더한 겁니다.

[중국철도국 관계자 : (물살이) 다리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이번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세계 최대 석불상, '러산대불'도 발 부분까지 침수됐습니다.

71년 만의 침수입니다.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차량 20여 대가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양쯔강과 황허에 올해 5번째 홍수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쓰촨성과 충칭시는 홍수 대응 단계를 사상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1급으로 올렸고, 양쯔강 지류인 칭이 강에는 100년에 한 번 있는 홍수가 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칭이강 야안시 구간에 백 년에 한 번 오는 홍수가 발생해, 칭이강 유역 전체가 최고 수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싼샤댐 수위도 다시 올라갔습니다.

1초에 73,000㎥의 물이 유입되고 있는데, 싼샤댐이 건설된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18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시진핑 주석은 수해 현장을 찾아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수천 년 동안 온갖 재해와 싸워 왔습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호 태풍 '히고스'도 상륙해 마카오를 비롯한 중국 남부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오노영, CG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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