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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베이도 문 닫았다…대형 산부인과 '비상'

<앵커>

아직 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야외 물놀이 시설인 용인 캐리비안베이가 어제(18일) 다녀갔던 입장객의 확진으로 오늘 문을 닫았고, 서울 강남 대형 산부인과에서는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산부인과.

입원실과 연구소, 산후조리원까지 갖춘 14층짜리 대형 전문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외래 진료 업무를 보던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됐습니다.

병원 측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확진자와 관련된 건물 4층과 6층을 폐쇄했습니다.

입원 환자와 산후조리원 산모, 예약 환자들에게는 확진자 상황을 알렸지만 최근 다녀간 방문자들에게는 아직 확진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확진 간호조무사는 마스크를 쓰고 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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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으로 붐비던 물놀이 시설이 텅 비었습니다.

어제 경기 용인의 캐리비안베이를 다녀간 중학생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이미 입장한 700여 명은 요금을 환불받고 돌아갔습니다.

[남동협/하남시 미사동 : 휴가이기 때문에 놀러왔는데 폐쇄조치가 됐다는 걸 도착해서 알게 돼서. 아쉽더라도 집에 돌아가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역 당국은 CCTV를 분석해 전체 이용객 2천 200여 명 중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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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본관도 폐쇄됐습니다.

본관 2층 도시공간개선단 근무자가 확진돼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전 직원이 퇴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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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4물류센터에서는 환경미화를 맡은 외부업체 직원이 확진돼 센터를 폐쇄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박동률·황인석,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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