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정화조 청소하던 30대 직원 숨져…동료는 중태

오늘(19일) 새벽 1시 반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 정화조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A씨가 숨지고, 60대 B씨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의식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둘은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소속 직원으로 새벽 시간대 정화조를 청소하기 위해 내부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들어간 직원들이 내부에 쓰러져있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둘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소업체 관계자를 불러 작업 전 안전조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사진=인천 공단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