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에는 '83세 어느 할매가 사랑하는 영웅이에게 쓴 시'라는 제목의 편지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83세 할머니라고 밝힌 이 팬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시로 표현했는데요, 시의 제목은 '하늘이 내린 보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웅아, 어느 하늘에서 왔드냐. 너는 일찍 하느님이 예비해 두었던 21세기 보석이련가. 어느 날 내 가슴에 파고들어 나를 울리고 웃게 한 웅아"로 시작된 시에는 할머니의 애절한 팬심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는 이어 "너는 방송에서 8년 후를 운운했는데, 어찌 내가 그때까지 살 수 있으랴"라며 "네가 지혜로운 배필을 만나 한평생 행복하다면 이 할미 걱정 덜고 죽을 수 있을 것 같구나"라고 애틋한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편지 읽으며 내가 울었다", "이렇게 든든한 팬을 두셔서 임영웅 군은 행복할 것", "할머니! 임영웅 장가가는 것도 보고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등 뭉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avXCQFt98RUQOw' 트위터, 물고기컴퍼니)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