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 재개발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감전 후 추락사

인천 한 주택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고압전선에 감전된 50대 노동자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8일) 오후 3시 1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주택 재개발 공사 현장 9m 높이 가설물에서 52살 A씨가 고압전선에 감전돼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다가 부근 고압전선에 감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